1. 책의 줄거리
이 책은 필명 ‘세이노’로 활동하는 수천억 원대의 자산가가 부와 성공에 대한 지혜와 지식, 경험을 나눠주는 책입니다. 원래는 책으로 출간될 생각이 없었고, 그의 짧은 글이 카페와 칼럼을 통해 기고되었는데 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끔 도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‘세이노의 가르침’ 이름으로 약 700 페이지 분량의 책이 완성되었습니다.
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 1부에서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껴질 때를 주제로 저자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부터 돈을 모으게 된 이유, 삶을 바라보는 저자만의 태도가 나옵니다. 저자 특유의 거침없는 말투와 세상을 향한 비판적 목소리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.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, 스트레스의 뿌리를 없애라 등 일반 자기 계발 서적들에서 괜찮다고 위로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저자는 독자들을 혼내고 있는 부분이 이 책의 매력입니다.
2부에서는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를 주제로 글이 전개됩니다. 돈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태도가 드러나있습니다. 노력 없이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며,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. 쉽게 돈 버는 법이라고 광고하는 마케팅에 비판하며 스스로 노력하여 시간이 돈이 되게 만들라고 가르침을 줍니다.
3부에서는 삶의 전반에 대한 조언을 해줍니다.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, 책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저자의 관점에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. 저자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이야기에 집중이 되고 흡입력이 있습니다. 이렇게 돈에 대한 태도부터 삶을 대하는 자세까지 말하며 이 책은 끝이 납니다.
2. 인상 깊었던 부분
이 책은 거의 모든 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 한 줄 한 줄 곱씹어보며 제 삶에 도움이 될 문장들을 새겨 넣었습니다. 그중에서도 가장 일상에서 활용가능하며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작가가 스트레스를 대하는 태도입니다. 보통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,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이런 해소법을 듣고 말해왔었습니다. 하지만 작가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해 이를 제거하라고 말합니다. 정말 정확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생각합니다.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은 따로 있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몸과 마음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행동들만 한다면 그 스트레스는 진정으로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앞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, 이를 다른 곳에서 해소하려고 하지 말고 정확히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제거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. 이런 마음가짐은 삶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불필요한 곳에 지출하지 않아도 되고,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는 일들을 반복하다 보면 그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이처럼 이 책에서는 삶의 작은 부분부터 큰 결정하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조언해 줍니다. 무작정 위로만 해주는 몇몇의 자기 계발서보다 이런 직설적인 책이 더 흡입력이 있고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.
3. 총평 및 느낀 점
이 책은 작가에게 혼나면서 삶을 다시 돌아보고 돈을 벌기 위한 마음가짐을 갖게 해 준 책이라는 것이 제 총평입니다. 2000년부터 발표된 저자의 글들을 모았기에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들이 녹아져 있으며 작가 특유의 문체로 흡입력 있는 책입니다.
돈을 많이 벌고 싶다,부자가 되고 싶다, 쉽게 돈 버는 방법이 없을까? 로또에 당첨되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지난날들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. 노력 없이는 돈을 벌 수 없으며 “일확천금의 기회보다는 쇠고랑을 찰 기회만 있을 뿐이다”라고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. 안일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저에게 날카로운 조언이었습니다. 작가는 이렇게 독자들을 혼내는 데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고 좋은 조언으로 받아들여집니다.
돈에 관련된 얘기 말고도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련된 저자의 글에서도 많은 공감과 깨달음을 느꼈습니다. 가르침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모두가 부자가 됐을 것입니다. 책을 읽는 사람 중에 행동하는 사람은 10%도 안 된다고 합니다. 저도 그 90%에 속하는 사람이 아닐까 반성하게 되었고 이 책은 자신이 나태해질 때, 삶에 의욕이 없을 때, 조언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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